2008년 10월 06일
꿈

잠에서 깬 제자가 질질 짜길래 스승이 너 왜그래 임마 그러니까
샘 저 달콤한 꿈을 꾸었다는 이라고 했던 이야기는 이성적으로만 공감이 갔었는데
오늘 달콤한 꿈을 한 번 꿔보니 이거 참, 허허허 라는 웃음과 함께 눈물이 날 뻔 했다.
난 꿈을 꾸는 걸 매우 좋아하는 편인데, 간혹 내가 잊고 싶은 일이나 인물들이 등장해서
날 괴롭게 혹은 슬프게 만드는 것은 사양하고 싶지만 그게 또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.
꿈에서만 용자가 되는 내 자신도 더는 보기 싫고 안 좋은 일을 떠올리기도 더는 싫고
생각만 해도 아픈 일을 되새기기는 죽어도 싫다.
이제 잊으려고 해도 안 돼. 좀 잊을 만 하면 어떤 식으로든 재각인이 돼.
꿈에서 행복하게 사는 날 보면 총으로 쏴주고 싶다. 난 저딴 행복한 놈이 아니거든.
도플갱어는 다 쥑여야 하지. 유남생?
차라리 자각몽을 꾸게 된다면 하고 싶은 일을 맘대로 하고 다니며 스트레스를 풀텐데
이건 차라리 꿈을 안 꾸느니만 못한 것 같다. 그렇다고 매번 잘 때마다 꾸는 걸
어떻게 안 꿀 수도 없고.
엉엉.
# by | 2008/10/06 14:35 | 일상 | 트랙백 | 덧글(1)


